민간아파트 분양 살아났다..전년 대비 倍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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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민간건설업체의 아파트 분양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 2월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모두 1만2천2백7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5천4백3가구)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아파트 분양보증 실적은 지난 1월까지만 해도 9백98가구에 그쳐 작년 같은 달(2천7백48가구)에 비해 63% 줄었지만 2월 들어 급증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의 분양보증 실적은 신규분양 호황기였던 2003년 2월 실적(1만1천5백21가구)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 1∼2월 전체로는 모두 1만3천2백68가구가 분양보증을 받아 작년 같은기간(8천1백51가구)에 비해 63% 늘어났다.
분양보증은 주택건설업체가 부도 등으로 공사를 계속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 일반분양되는 모든 민간아파트에 의무화돼 있는 제도로 민간 주택건설업체들의 공급동향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