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존 미들브룩 글로벌 판매 서비스 마케팅 총괄부사장(사진)은 11일 "GM대우를 기반으로 '시보레(Chevrolet)'를 GM의 글로벌 핵심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총 4백만대의 시보레를 세계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중 GM대우의 생산비중은 50만대로 12%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상 첫 1백만대를 돌파하게 될 GM대우의 생산차량 중 절반은 시보레 브랜드로 북미와 유럽,중국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 팔릴 전망이다.


그는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앞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의 50% 이상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GM은 GM대우를 핵심 생산기지로 활용,2007년까지 이 지역에서 연간 50만대를 판매,시보레를 아·태 지역 최고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들브룩 사장은 올들어 GM대우의 매그너스 라세티를 시보레 브랜드로 일본에서 판매하는 등 신규 시장개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