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렉스에어사가 경기도 용인에 1억7천만달러를 투자해 산업용 가스생산 공장을 짓는다. 경기도는 손학규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이 미국 프렉스에어사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프렉스에어사는 올해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용인지역 내 3만평 규모에 반도체 제조용 가스 생산시설을 갖춰 삼성전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프렉스에어사는 영국의 BOC,미국의 에어 프로덕트사와 함께 세계 3대 산업용 특수가스 전문생산 기업으로,헬륨 수소 등 특수 가스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자동차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에너지의 충전 장치를 개발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지난 75년 프렉스에어코리아㈜를 설립,창원기계공단과 기흥반도체산업단지,여천석유화학단지 등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경기도 투자단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인텔,3M,엑세스텔 등 7개 기업으로부터 모두 3억5천8백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손 지사는 작년 9월 2억달러를 투자해 김포에 헬기 제조공장을 설립키로 투자양해각서를 맺은 시콜스키사를 방문,스테판 핑거 회장과 공장 설립 구체방안을 협의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