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과 셋째 사위인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이 11일 각각 대표이사에 선임돼 현대차그룹 3세들이 모두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기아자동차는 1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의 기획총괄본부를 비롯해 기아차 기획,수출 및 해외영업,해외공장,재경·연구개발부문을 총괄한다. 현대하이스코도 이날 김원갑 대표이사 부회장 외에 신성재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의 조카인 정일선 BNG스틸 사장도 BNG스틸의 대표이사로 선임됐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