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연인의 날인 `화이트데이'를 맞아 광주지역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11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커플링과커플룩 선물을 1층에서 판매하며 1층 고객 서비스데스크에서는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커플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100명 한정으로 백장미 3송이씩을 증정한다. 또 5층 영웨이브 매장에서는 커플룩 상품 구매시 하루 100명에게 8층 식당가 10%할인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2-13일 1층 정문에서 커플 고객을 대상으로 `러브 화이트데이 사랑의 노래를 전하세요' 행사를 열고 기념품을 나눠준다. 또 이 기간 매일 오후 2-7시 8층 멀티플라자 매장에서는 `러브러브 페스티벌'을마련해 연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의 별자리'를 봐주고 하루 선착순 30명에게는 무료 캐리커처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12일 정문에서 연인들에게 사탕 대신 전통엿을 나눠주고 란제리, 핸드백, 선글라스, 준보석 구매 고객에게는 행운의 의미를 담은 2달러짜리 지폐를 준다. 13일 오후 3시에는 연인, 부부고객들을 위한 동전 쌓기 이벤트를 마련해 1위 고객에게는 쌓은 동전을 모두 나눠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 식품매장에서는 `달콤한 화이트데이 사랑 대축제'를 열고 5천원이상 사탕 구매고객에게 곰인형을 증정한다. 이밖에 광주지역 사무용품 도매납품전문회사인 오피스넥스도 주요 납품업체 담당자들이 여성이라는 점을 착안, 화이트데이 당일 영업을 잠시 미루고 각 업체를 찾아다니며 하트 모양의 깻잎과 방울토마토를 사랑의 글귀가 쓰인 봉투에 담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