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서울 한강에 수상택시가 다닌다. 권종수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소장은 11일 "내달부터 한강 잠실대교(잠실지구)에서 성산대교(난지지구)에 이르는 25km 구간의 한강에 5∼8인승 모터보트 37척을 투입,수상택시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13개 업체가 난지∼잠실지구간 19개 선착장 주변에서 유람용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터보트 37척을 선착장마다 2척씩 배치해 승객을 실어나른다는 계획이다. 권 소장은 "수상택시는 콜택시 형태로 운행할 예정"이라며 "이용자가 늘어나면 보트수를 늘리고 수상택시와 육상택시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요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권 소장은 또 호주 등 일부 선진국들이 도입하고 있는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