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박선영(세화여고)이 제19회 학생종별선수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고 남자 `유망주'이호석(경희대)도 대학부 최강자 위용을 뽐냈다.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에 빛나는 박선영은 11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1,500m 결선에서 2분21초84로 변천사(신목고.2분21초95)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선영의 기록은 변천사가 지난 2003년 세웠던 종전 대회 최고기록(2분26초52)을 무려 4초68이나 앞당긴 것. 또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대회 3연패 위업을 이룬 이호석도 남대부 1,500m 결선에서 2분18초78의 기록으로 성시백(연세대.2분19초31)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밖에 류경록(경기고)과 조해리(고려대)도 남고부 1,500m와 여대부 1,500m에서 각각 2분24초76과 2분38초41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