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그룹 계열사들의 출자 등으로 1조2천억원을 증자한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주요 삼성 계열사들은 11일 일제히 이사회를 열고 삼성카드 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번 증자에는 46.04%의 지분을 가진 삼성전자가 5천5백76억원을 출자하고 삼성생명은 4천1백73억원,삼성전기는 5백67억원,삼성물산은 3백78억원을 출자한다. 계열사들의 증자참여가 확정됨에 따라 삼성카드는 오는 15∼16일 이틀동안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신주청약을 받는다. 현금 보유액이 많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경우 증자 참여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기는 다소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