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허문욱 연구위원 > 올해는 건설주가 재평가되는 해가 될 전망이다. 건설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첫째 건설업체의 내재가치 개선으로 적정주가 산정시 그동안 적용받았던 할인율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풍부한 수주잔액에 힘입어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5%대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둘째 건설경기 회복과 더불어 건설주가 틈새주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해 말부터 건설경기 선행지표가 턴어라운드하는 등 경기부진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고 있다. 셋째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다각적인 주택공급 확대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건설주 위상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다.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는 소형 건설주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영업실적에 대한 변동성이 커 소형 건설주에 대한 지나친 편식은 금물이다. 중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대형 건설주가 보다 안정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