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비스를 시작한 한경가치혁신연구소 홈페이지 '밸류한경닷컴(value.hankyung.com)'은 독자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사이트다. 매일 아침 e메일을 통해 혁신경영 뉴스를 제공받는 '혁신가'들을 연내에 10만명으로 늘려 '혁신가가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경가치혁신연구소는 한국경제신문에 더해 독자적인 인터넷 채널을 구축함에 따라 올해 국가 및 기업 경영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치혁신(Value Innovation)론의 사고방식과 적용 사례를 집중 소개하고, 공공 및 비영리 부문에까지 가치혁신을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해 갈 계획이다. ◆심플한 디자인,핵심 정보=밸류한경닷컴은 '심플(simple)'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정곡을 찌르는 핵심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치혁신론에 관한 모든 정보와 경영혁신도구들을 소개하되 현재 초우량기업,일류 경영대학원,글로벌컨설팅펌 등이 주목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에 집중할 계획이다. 콘텐츠 카테코리도 칼럼,경영계소식,경영트렌드(Management on the move),가치혁신클럽 등으로 단순화했다.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소개된 가치혁신 시리즈와 김위찬,르네 마보안 교수의 예전 논문들은 별도의 코너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한경이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논문 한국판의 경우는 따로 검색할 필요가 없도록 저자별로 분류했다. △오프라인 행사 연계한 혁신 플랫폼=한경가치혁신연구소는 밸류한경닷컴을 온·오프라인 퓨전(fusion)의 혁신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원들은 각종 유·무료행사에 우선 초청되는 특전을 제공받는다. 오프라인 세미나 발표자료와 토론내용,보도내용,동영상 파일 등은 사이버 공간에서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도록 재가공해 저장해놓을 예정이다. 한경가치혁신연구소는 지난해 제시한 국가혁신 아젠다를 더욱 발전된 형태로 구체화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제2회 국가혁신포럼을 개최하고 11월에는 BSC(균형전략실행체계) 창시자 데이비드 노튼 박사 초청 강연회도 가질 계획이다. 하반기를 목표로 김위찬 교수 초청 대중강연회도 추진 중이다. 또 가치혁신 기업이나 조직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가치혁신포럼도 이달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레터 어떻게 신청하나=홈페이지에서 이름,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보내는 사람의 메시지를 적어 다른 사람에게 뉴스레터를 추천할 수도 있다. 회원에 가입하면 게시판인 가치혁신클럽과 경영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기존 회원의 경우는 확인절차만 거치면 바로 밸류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된다. 송대섭 기자dssong@hankyung.com ------------------------------------------- *가치혁신론이란 가치혁신론은 프랑스 인시아드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지난 90년대 공동 주창했다. 기존 시장에서 경쟁해 이기기보다는 경쟁이 없는 새 시장을 창출해야 지속적인 고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두 교수가 지난 2월초 미국에서 펴낸 단행본 '블루오션전략(Blue Ocean Strategy)'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판사 역사상 최고인 24개 언어 번역 계약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도 이 바람이 불어 노무현 대통령,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재계 인사들이 이 책을 읽었고 정·재계에선 요약본확보 경쟁까지 일고있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1월 한경가치혁신연구소를 설립해 '국가혁신프로젝트 가치혁신'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가치혁신 전파와 사례 조사를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