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여개 국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2억여건의 정보자원을 올해 안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전산원은 13일 2000년부터 추진해온 '국가지식통합검색시스템의 인터넷포털 연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파란 엠파스 야후 등 3개 포털 에서도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문화 역사 과학기술 정보통신 교육학술 등 5개 분야로 구분돼 있으며 △공연 정보,문화재 정보 △고문서,고전국역서,독립운동사 및 친일자료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관련 학술지 및 연구보고서 △교육 및 학술논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자료를 찾기 위해서는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www.knowledge.go.kr)이나 분야별 종합정보센터에서 검색해야 했다. 전산원 관계자는 "국가지식정보통합시스템의 인지도 부족 등으로 인해 국가기관이 구축해 놓은 지식 데이터베이스가 널리 활용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민간 포털 업체들이 가세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이 훨씬 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