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카드 추가 증자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삼성전자 추가 참여분에 대해 최악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올해 수익기준 7%라고 산출하고 시장수익률 의견을 지속했다.
목표주가 57만5,000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방산주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주가 수성전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군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산주의 추가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LIG넥스원은 전날보다 2.18%(500원) 오른 21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최근 한 달간(20일 기준) 8.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83% 하락한 와중에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LIG넥스원 주가는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지난 20일 장중 한때 5%대 급등하기도 했다.현대로템도 최근 한 달 동안에만 7.26% 올랐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2-1차 계약을 협상하고 있는데 수주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같은 기간 0.58% 상승해 선전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한 달간 8.68% 하락했으나 이달 11일 이후부터 반등에 나서 해당 기간 4.78% 올랐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 배경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군비 확장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발표한 '세계 군사력 균형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이 국방비로 지출한 금액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2조2000억달러(약 2936조56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의 국방비 지출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글로벌 군비 경쟁이 가속화하는 상황 속 국내 방산 기업들이 수주를 확보하면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도 납기와 가격 면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지난 18일~19일 양일 간 진행된 글로벌 웹3 컨퍼런스 '토큰2049(Token 2049)'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50개국의 약 2만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바이낸스(BNB), 리플(XRP), 코인베이스 등 업계 주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각국의 가상자산 규제 상황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가운데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싱가포르의 역할이 강조됐다. 또한 프로젝트들의 신제품과 업데이트도 공개되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현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봤다. "가상자산 시장, 초기 단계 아냐"…아서 헤이즈·비탈릭 부테린 등 참석18일(현지시간) 첫 날부터 업계 유력 인사들은 토큰2049의 무대에 올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는 미 연준(Fed)에 대한 거침 없는 비판을 내놓으며 이더리움의 강세장을 점쳤다. 그는 "연준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고, 실질 GDP 성장률이 2%를 상회하는 평화로운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연준은 매우 공격적으로 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다. 금리 인하는 주식 시장 및 가상자산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은 연준의 금리 인하로 미 국채 금리가 4%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강세장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이더리움을 비롯해 에테나(ENA), 이더파이(ETHFI), 펜들(PENDLE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한국 반도체 대표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또 뒤흔들었다. 3년 전엔 '겨울이 온다'(Winter is coming)고 하더니, 이번에는 '겨울이 닥친다'(Winter looms)는 제목의 반도체 보고서를 내놓으면서다.다만 증권가에선 메모리반도체 시황 악화 전망이 이미 시장에서 힘을 얻은 상황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나온 모건스탠리 리포트는 새로울 게 없는 시각이란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같은 논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7월 중순께 고점을 찍은 후 크게 조정받은 상태다. 반도체 업계에선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내용에 대한 반박도 나온다.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의 공급과잉을 점치며 한국증시를 대표하는 기업에 대해서만 부정적으로 전망했다는 평가다. 일례로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HBM 공급 과잉 전망 등을 반영해 기존의 절반 이하로 내렸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내년에 생산할 HBM 물량까지 엔비디아가 입도선매해놓은 상태란 점에서 과도한 우려라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평가다. 연휴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무너진 ‘반도체 투톱’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6% 내린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81% 상승한 15만71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 19일 각각 2.02%와 6.14% 하락한 바 있다.연휴 이후 명쾌하지 못한 주가 흐름은 지난 15일 모건스탠리가 내놓은 보고서가 투자심리 악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란 게 증권가의 해석이다. 이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삼성전자 목표가는 기존 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