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의 주식보유비중이 전 세계 국가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모건스탠리 박천웅 상무는 한국 가계의 현금과 예금비중(2002년기준)이 55.2%로 미국의 13.1%나 다른 경제선진국(OECD) 33.3%를 훨씬 웃돈 반면 주식비중은 7.1%로 미국(32.2%),다른 선진국(17.8%)를 크게 밑도는 기형적 자산배분구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주식비중 7%는 세계 국가중 최하위권이며 간접투자까지 포함할 경우 9%로 호주의 8.8% 다음으로 낮다"고 강조했다.간접투자 포함시 미국 가계의 주식비중은 51.6%이며 일본은 12.1% 그리고 다른 OECD 국가 평균치는 32.2%에 달한다. 한국 가계중 연금과 보험이 유일하게 선진국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박 상무는 "따라서 적립식펀드 등을 통한 가계 금융자산의 주식 이동기의 초기 단계이다"며"안정적인 기업이익,지배구조 개선,가치투자 인식 고조 등은 장기적으로 증시 이동 추세를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유가와 환율 등 거시가격변수가 당분간 시장 강세를 시험할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부총리 임명후 리더쉽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