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학 이공계 교수연구실과 실습실이 '산학협력실'로 지정돼 중소기업의 기술연구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2009년까지 전국 대학에 총 2천여개 '산학협력실'을 지정,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인력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산학협력실은 △중소기업 △교수 △대학생이 공동으로 1∼2년간 기술개발에 나선 뒤 개발이 완료되면 참여학생들이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토록 유도하는 기술·인력 연계 프로그램이다. 1개의 산업협력실에는 3∼4학년 대학생 5명 이상이 참여해 함께 연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중기청은 올해 전국 18개 산업대를 중심으로 2백여개 교수연구실을 산학협력실로 지정키로 했다. 각 산업협력실에는 5천만원의 연구활동비가 제공된다. 중기청은 이 사업에 5년간 총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042)481-4457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u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