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49)이 대학 강단에 선다.양 전 실장은 최근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로 특채돼 연구활동과 함께 다음 학기부터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농경제학이 전공인 양 전 실장은 관광농원에 대해 연구한 경험이 있다. 양 전 실장은 '낙마' 이후 광주 지역 대학들을 상대로 교수직을 물색한 끝에 호남대로부터 임용제의를 받았다. 양 전 실장은 "평소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며 "앞으로 연구활동에 집중해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응 파문과 관련 "몇 개월동안 (나를) 흔들었던 언론이 모든 의혹에 대한 수사끝에 혐의가 없는 것으로 입증됐을 때는 막상 기사 한 줄이 전부였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