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금호타이어 및 아시아나IDT와 함께 타이어용 RFID(전자태그)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타이어용 RFID는 제조업체 제조일시 출고일 사양 등을 내장한 IC칩을 말한다. 타이어 고무 안쪽에 붙여 60㎝ 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된 리더기로 정보를 읽어낼 수 있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한 전자태그의 경우 고도의 내구성 검증까지 마쳐 상용화 가능성이 크다며 타이어 생산과 유통및 판매관리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이어 안전성 문제에 따른 리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적정 교체주기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에 이어 RFID의 상용화 단계 기술을 모두 확보,국내외 타이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