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복제와 위조로 도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자기띠(M/S) 방식 은행 현금카드가 올해 집적회로(IC)카드로 대폭 바뀔 전망입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말 은행의 IC현금카드 발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각 시중은행에서 발급된 IC카드는 지난해말까지 18개 은행에서 총 49만 1000장이 자기띠 방식 현금카드에서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중 46만 8000장은 현금카드 용도외에 전자화폐, 신분증, 전자통장 등 다른 기능이 부가된 형태로 발급돼 예금조회나 현금인출에만 사용하는 일반 현금카드와는 달리 다용도 카드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