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LG상사 ‥ 수급·가격·실적 '3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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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가 올해 패션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올들어 최대주주가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데다 주가수익비율(PER)이 업종 평균치에도 못미쳐 실적·수급·가격 등 3박자를 갖춘 종목이라는 분석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LG상사는 14일 지난 주말보다 3.42% 오른 1만2천1백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주가는 올들어 50.3% 상승하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옥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12.0%까지 떨어졌던 패션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적어도 12.8%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6백85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올 전체 영업이익은 1천7백95억원,주당순이익(EPS)은 1천1백98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4%,5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위원은 이같은 전망에 따라 1만5천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회사측도 이날 열린 주총에서 "올해 해외 자원개발과 석유화학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매출 6조2천5백억원,영업이익 1천8백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 연구위원은 "LG상사의 올해 예상 PER가 6.5배 수준으로 경기관련 소비재업종 평균치인 8.4배에 비해 낮은 상태인데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가배당률이 4∼5%에 달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실제로 구씨 일가를 포함,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지난해말 23.56%에서 이달 11일 28.58%로 확대됐다.
박동휘 기자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