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 신세계I&C·심텍·테크노세미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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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I&C 심텍 테크노세미켐이 올해 고 성장세를 나타낼 중소형 IT(정보기술)주 3인방으로 꼽혔다.
동양종금증권은 14일 이들 3개사를 '작지만 강한 IT기업'으로 선정하고 각각 '매수'의견을 냈다.
이들은 전자태그(RFID) 도입과 D램시장의 주력제품 변화,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분야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세계I&C가 신세계백화점과 할인점인 이마트 매장 확대,전자태그 도입 등으로 돋보이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작년 말 7개와 71개였던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매장이 오는 2007년까지 9개와 1백개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그룹 내 시스템통합을 맡고 있는 신세계I&C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자태그제는 기존 바코드나 스마트카드에 비해 기능과 성능면에서 뛰어나다"면서 "전자태그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이 분야에서 기술력과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신세계I&C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심텍은 D램시장의 주력이 기존 DDR(Double Data Rate)1에서 DDR2로 빠르게 바뀜에 따라 인쇄회로기판 매출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처와 사업분야 다각화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점도 호재다.
반도체 및 LCD재료 생산업체인 테크노세미켐은 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이 관련 분야의 설비투자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5.9%와 31.9% 늘어난 1천34억원,1백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