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T 브라운 오웬스코닝 회장은 14일 "한국에 대한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한국이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노사문화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브라운 회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03년 한국오웬스코닝 김천공장에서 발생했던 6주간의 파업 사태로 한국에 대한 추가 투자가 늦춰졌었다"며 "파업이 일어나면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없고 서비스를 못 받는 고객은 이탈할 수밖에 없어 기업 경쟁력이 악화된다"고 강조했다. 오웬스코닝은 지난 2월 충남 아산시 인주공단에 유리섬유강화 슁글(지붕용 자재)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상하이에 첨단기술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등 한국과 중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