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매각설로 주가 급등 ‥ 회사측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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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 SK증권 매각설이 다시 나돌고 있다.
매각 관련 루머가 잇따르면서 이 회사 주가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
14일 증권가에서는 교보증권이 SK증권 인수를 추진한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교보증권이 SK증권 대주주인 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SK증권 주가는 이날 11.72% 급등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SK증권과 교보증권 양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SK증권 매각설은 지난해 8월 서울증권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이후 한동한 잠잠하다 최근들어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다.
인수후보로는 농협과 미래에셋증권도 거론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도 한때 SK증권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잇단 매각설로 SK증권 주가는 보름여만에 두배로 뛰었다.
지난달 말 8백80원 하던 주가가 이날 1천6백20원으로 치솟았다.
지난 7일에는 증권선물거래소가 주가 이상급등에 따른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나 SK증권측은 "주가급등을 초래할 만한 일이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증권업계는 SK증권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주가급등으로 인수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