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25% 부패"…부방위, 기업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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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이나 외국인에 비해 국내 기업인들이 공무원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부패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외부감사를 받는 1만4천여개 주식회사(자산총액 70억원 이상)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추출한 임원급 6백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공무원이 부패하다고 지적한 사람은 전체의 26%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통'이라는 대답은 40.7%, '부패하지 않음'은 30%, '잘 모름'은 3.3%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부패 인식 수준은 같은해 7월 일반국민 1천4백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나타난 부패 의견 59%는 물론 같은해 9월 실시된 외국인 기업체 임원 2백명의 부패 의견 50.5% 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 기업의 윤리경영 수준에 대해 '높다'는 의견이 34%로 나타났고 '낮다'는 지적은 24.3%를 기록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