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 첫 동시분양 입지.규모따라 청약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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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지역 첫 동시분양에서는 단지별 청약률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다소 분양가가 비싸더라도 단지 규모가 크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에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반면 나홀로 단지나 전용면적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재건축단지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인천지역 1차 동시분양의 무주택 및 1~3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4천7백3가구 모집에 7천6백41명이 신청해 평균 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달가구 수는 8백32가구.이같은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4,5차의 0.02대 1 및 1.01대 1의 경쟁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단지별로는 논현지구의 '한화꿈에그린'이 전 평형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56평형(1백가구)은 10대 1을 넘어 단일평형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2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용현·학익지구의 풍림아이원은 58평형 47가구를 제외한 모든 평형이 청약을 마감했다.
현대차 계열사인 엠코가 처음으로 선보인 부평 삼산지구의 '엠코타운'도 선전했다.
공급가구수가 가장 많았던 46평형(3백24가구)에서만 60가구가 미달됐을 뿐 25평형과 34평형은 3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반면 주안주공 재건축사업을 통해 일반에 선보인 '더월드스테이트'는 27평형 7백94가구 중 6백18가구가 미달됐다.
비싼 분양가가 패인으로 작용했다.
갈산동 '대성유니드'는 역세권 단지임에도 불구,단지 규모가 작아 관심을 끌지 못했다.
신청자가 1명에 그쳐 67가구 중 66가구가 미분양됐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