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도 기지개 켠다…상의 소매업 경기지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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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 전국 8백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106으로 전분기보다 38포인트나 높아져 1년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태별로 보면 할인점(118)이 가장 높은 지수를 나타냈으며 백화점(116)과 전자상거래(114),통신판매(106),편의점(104),방문판매(100),슈퍼마켓(98)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분기 가장 낮은 지수를 나타냈던 편의점(1분기 45,2분기 104)은 새봄을 맞아 야간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59포인트나 올랐다.
지역별로는 행정도시법의 국회 통과로 대전(123)이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서울(110),대구(106),부산(104)은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
그러나 광주(97),울산(95),인천(93)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환율 및 원유가 부담,고금리 등 대외환경이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데다 가계부채 조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여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유통업체들의 기대가 차차 커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