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화의종결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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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라면값 인상과 화의종결 기대감으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주가는 15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만4천7백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달 25일 이후 12거래일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이에 따라 주가는 2월24일 이후 무려 1백23.2% 상승했다.
이처럼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라면값 인상과 경영 정상화 기대감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이달초 라면 가격을 평균 8% 인상,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0.69% 증가한 2천7백45억원,영업이익은 14.61% 늘어난 2백10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또 지난달 25일 서울지방법원에 화의채무 보고의무 면제를 신청,화의종결에 따른 경영 조기 정상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1998년 9월 화의에 들어간 이후 3천3백51억원에 달하던 화의채무 가운데 98.54%인 3천3백2억원을 변제한 상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