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오는 2007년 3월 한국실이 문을 연다. 김홍남 국립민속박물관장과 폴 테일러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부관장(동양관 총 책임자)은 이를 위해 15일 민속박물관에서 두 기관간 공동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는 현재 동양관에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의 전시 코너가 있으나 독립적인 전시실을 갖추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스미스소니언박물관 3층에 들어설 한국실은 30여평 규모로 한국 전통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물들을 엄선해 전시할 예정이다. 최초로 서울을 방문한 미국인 사절단관 워싱턴을 처음 방문한 조선 외교사절의 사진 및 유물, 조선의 왕궁과 서울 풍경 등으로 전시실을 꾸미게 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