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5일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제5차 한미 방위비분담협정(SMA)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는 김 숙(金 塾) 방위비 협상대사와 로버트 로프티스 미 국무부 방위비 분담대사가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분담금 총액, 협정 유효기간, 분담항목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작년 12월부터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모두 4차례 회담을 열어 분담금총액과 협정기간 등 일부 쟁점을 제외하고는 상당 부분에서 진전을 이뤘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대방이 있으니까 일단 이견부터 좁혀야 할 것"이라며 "최종타결될 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은 지난 4차례 회담과는 달리 이번 회담은 단 하루만 갖기로 해 최종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