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최근 선보인 태블릿PC 'TC4200'은 소노마 플랫폼을 탑재하고 고속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해 실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무게도 2㎏으로 가볍고 주변 조명에 따라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기능을 장착했다. 왼손잡이도 아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자주 들고 다니는 제품인 점을 감안,마그네슘 합금 케이스를 채택해 긁힘이나 상처 발생을 줄였다. 하드디스크 충격 방지기능과 키보드 방수 기능 등을 강화해 모바일 사무실의 동반자로 손색이 없도록 했다. 큰 외부 충격이 아니라도 평상시 사용하면서 자주 생기는 충격이나 진동으로 인한 하드드라이브 내의 데이터 손실위험도 50%까지 줄였다. 특히 한국HP는 국내 솔루션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작업현장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서기로 해 그동안 보급이 주춤했던 태블릿의 재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블릿PC에 △병원 솔루션 △금융 솔루션 △지리정보(GIS) △e-러닝 솔루션 등을 탑재해 영업과 공장관리,엔터테인먼트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윈도 XP 태블릿 에디션' 운영체제(OS)를 활용해 손으로 손쉽게 직접 필기를 할 수 있다. 12.1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번쩍임이 방지돼 다양한 각도에서도 넓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디지털 지우개와 펜 기능이 지원된다. 각종 보안기능도 강화됐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2백만∼2백50만원.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