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미국에 휴대전화 개발을 위한 '북미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미주법인인 'LG 모바일폰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 본사 인근에 연구개발센터를 개소, 미 소비자들의취향과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는 휴대전화를 개발하고 미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중국, 프랑스, 인도, 러시아에 이어 북미에도 연구소를 갖게 됨으로써전세계적인 휴대전화 연구개발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모바일폰스' 법인장인 조준호 LG전자 부사장은 "샌디에이고 R&D 센터는 미제1의 휴대전화 생산업체가 되기 위한 LG전자의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특히 미 문화의 중심 도시인 샌디에이고에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미국인들의 요구와 취향을 반영하는 휴대전화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