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어드바이스] 중간목표를 정하면 샷이 정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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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PGA투어에서 괄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비제이 싱(42·피지)이다.
싱은 투어가 내는 여러가지 통계 가운데 무려 2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어프로치샷한 볼이 홀에 얼마나 가까이 붙는가를 나타내는 '근접성'에서도 싱은 수위였다.
싱이 지난해 정규타수로 그린에 올린 볼과 홀 사이의 거리는 평균 27피트11인치(약 8.4m)였다.
아마추어들이 파4홀 세컨드샷을 홀에서 10m 떨어진 곳에 갖다놓아도 아주 잘 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싱이 이처럼 정확한 샷(아이언샷)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싱은 이에 대해 "중간목표를 정한 뒤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싱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자.
"샷의 정확성은 '준비'에서 시작된다. 볼 바로 앞,볼과 홀을 잇는 목표라인상의 한 지점을 선정한다. 그런 뒤 그 중간목표를 기준 삼아 정렬한 후 목표를 한번 쳐다보고 곧바로 스윙한다. 샷을 하기 전의 루틴은 '중간목표 선정-어드레스-홀 응시'로 단순하다. 이런 준비가 갖춰졌으면 그 다음엔 스윙하는데 온 신경을 쏟는다. 그러면 볼은 목표를 향해 날아간다."
싱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샷을 하기 위한 셋업을 마친 뒤에도 뭔가 미심쩍은지 발을 움직이고,어깨를 틀어 '추가 조정'을 한다고 한다.
이러면 원래 정렬한 것이 무의미해질뿐더러 자신감 상실로 인해 실수를 야기한다고 강조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