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골프장서 맘껏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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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골프시즌을 앞두고 초보 골퍼나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 사이에 퍼블릭골프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원권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골프장은 그린피(골프장 이용료)가 싼 것 외에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예약이 비교적 수월하고,예약없이 도착한 대로 나가게 하는 곳도 있다.
혼자 가도 다른 사람과 '조인'해 라운드할 수 있다.
또 사정에 따라 9홀만 플레이할 수 있는가 하면 27홀 플레이를 권하는 곳도 있다.
주요 퍼블릭골프장의 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위치·코스관리 상태·서비스 수준에 따라 최고 2배나 차이가 났다.
주말 18홀 기준으로 그린피가 가장 싼 곳은 인천공항 입구에 자리잡은 인천골프클럽으로 8만4천원.이 코스는 '파'가 30(파3홀 7개,파4 및 파5홀 각 1개)으로 간이골프장에 가깝다.
정규 퍼블릭골프장 중에서 그린피가 가장 싼 곳은 남여주CC로 9만원이다.
웬만한 회원제골프장 그린피의 절반수준이다.
이곳에서 주말에 라운드하게 될 경우 캐디피(팀당 8만원)와 카트비(팀당 5만5천원)를 합쳐 한 사람당 12만5천원 정도(식음료비 제외) 든다는 얘기다.
남여주CC는 문화관광부 주관 아래 몇몇 회원제골프장이 출자해 지난 98년 개장한,'정책적인' 퍼블릭골프장이다.
또 레이크사이드 코리아 서원밸리 올림픽CC 등 인기있는 퍼블릭골프장의 주말 그린피는 14만∼16만원으로 회원제골프장에 비해 3만∼5만원 싸다.
반면 용인 에버랜드 안에 있는 글렌로스GC는 주말 그린피가 18만원이다.
남여주CC의 2배로 퍼블릭골프장 중 가장 비싸다.
한편 개장을 앞두고 시범라운드 중인 곳을 이용하면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
설악썬밸리 용인 중원CC가 그런 곳들이다.
이 골프장들은 카트사용료 명목의 입장료만 받는다.
중원CC는 27홀 플레이도 권장하고 있어 '골프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