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단 소재 기업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 전국 30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1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공장가동률은 8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은 23조2천4백억원으로 22.7%,수출은 1백7억3천9백만달러로 25.9% 각각 증가했다. 내수부진과 환율하락세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디지털가전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증가폭이 두드러진 전기·전자업종의 생산실적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3백인 이상 대기업의 가동률이 84.7%인 반면 50인 이상 3백인 미만 중기업은 80.2%,50인 미만의 소기업은 74.4%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증가에 따른 효과가 미미하고 여전히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해 대기업에 비해 가동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