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7천개 한국기업 우수 인재채용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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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헤드헌팅 사업 김성민 제일컨설팅 대표 >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헤드헌팅 업체 제일휴먼리소스컨설팅의 김성민 대표(46)는 15일 "한국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인재 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에는 한국 본사 인력을 미국 법인에 파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미국인,재미교포,유학생 등을 직접 뽑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 99년 제일휴먼리소스컨설팅을 설립한 국내 '1세대 헤드헌터'로 지난 2003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삼성테크윈 한샘 등의 기업에 글로벌 인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주 최초의 한인 잡포털사이트(www.JobWorldUSA.com)를 개설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내에는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20만명이 넘는 한국학생이 있고 7천개가 넘는 한국 기업과 지사들이 진출해 있다"며 "이들을 서로 연결시켜줄 만한 정보나 네트워크가 없어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내 한국계 은행의 은행장,한국 대기업의 미국지사장 등 굵직굵직한 채용을 많이 성사시켰다"며 "앞으론 미국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인재 확보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올해안에 중국 상하이에도 사무실을 설립하고 일본 도쿄,독일 프랑크푸르트,싱가포르 등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은 김 대표는 미국 MIT대학 슬론스쿨에서 경영학석사를 따기도 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