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꽃처럼 여겨라" .. 중기청, 고교생에 기업가정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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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가 되려면 돈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돈은 꽃과 같다. 짓밟으면 쓰레기가 되지만 아끼고 귀하게 여기면 꽃처럼 주변을 밝게 한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올해 전국 1백개 실업계 고교 3만5천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교육프로그램을 마련,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가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바꿔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중기청은 이번 교육에서 △정직한 사람은 기업가로 성공하기 어렵다 △기업가는 부잣집 자식이다 등 잘못된 기업가에 대한 편견을 고쳐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게 고교를 중퇴한 뒤 렌터카 운전기사로 시작해 지금은 유명 컨설팅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된 정신문 보람컨설팅연구원장 등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것이다.
생선요리를 즐기던 평범한 가정주부 김정신씨가 냄새와 연기를 없애 주는 그릴을 발명해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도 가감없이 소개하고,서두칠 이스텔시스템즈 대표 등 성공한 벤처기업인들의 특강도 준비할 계획이다.
'경제퀴즈쇼'란 프로그램을 통해 퀴즈를 풀어나가면 1백50개의 경제용어가 금방 외워지도록 하는 교육도 실시한다.
기업인으로서 상대방을 잘 설득하려면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마법을 실천하라 △상대방의 관심사를 끄집어내라 △상대방이 소중한 사람이란 확신을 갖게 하라 △항상 웃음과 함께 하라는 등의 노하우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u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