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은 세계 주식시장이 일부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나 지속적 악재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16일 피데스 김한진 상무는 세계 주식시장이 경기순환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기호전 과정에서 야기되는 현상들로 인한 위험에 일부 노출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자체는 선진국과 개도국,미국과 아시아,자원생산국과 소비국 등 양 대 진영이 정배열로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러한 세계경기 호전과정에서 그 대가로 발생하는 위험 요인들이 출현한 것. 원자재 가격 상승와 이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 증대 그리고 달러화 약세와 각 국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 선회 등 4가지 요인에 의한 상품-환율시장에서 가격변동 위험과 단기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그러나 이같은 요인들이 장기 근간을 바꾸는 위협적 악재가 아닌 경기확장국면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들이며 궁극적으로 경기조절의 순기능을 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환율과 원자재가격의 급등락이 글로벌 주식시장 특히 신흥증시에 지속적 악재로 작용하기 보다 일시적 가격조정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