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종이 확대되고 고객층도 다양화되는 추세에 맞춰 수입차업체들이 다양한 판매 조건을 내거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판촉 강화차원에서 한시적으로 파격 할인행사를 벌이기도 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에서는 3월 한달 간 특별 리스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뉴 골프 2.0 FSI 프리미엄 모델(3천7백30만원)을 리스할 경우 선수금 30%(1천1백19만원)에 매달 56만4천2백원을 내도록 했다. 리스 종료 후에는 고객이 차량을 인수해야 한다. 회사측은 뉴 비틀,뉴 비틀 카브리올레,뉴 골프,보라,파사트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특별 리스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드코리아는 2005년 신형 뉴 몬데오,이스케이프 3.0,익스플로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량 금액의 7%에 달하는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한다. 2005년형 뉴 몬데오 2.0L을 구매하면 약 2백만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5월 말까지 씨티은행 골드 회원이 아우디 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아우디 A8이나 A6를 구입하면 리스 금액에 대한 할인 혜택을 주는 '씨티 골드 회원을 위한 아우디 리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씨티 골드 회원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A8 4.2 콰트로를 36개월 리스로 구입할 경우 다른 리스 회사를 이용할 때보다 약 11%의 혜택을 받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4월 말까지 최고급 콤팩트 세단인 뉴 제너레이션 C클래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차량 가격이 4천7백10만원인 'C 180 K'를 원금 30%를 유예하는 방식으로 차를 구입할 경우 선수금(1천4백13만원)을 내면 매달 60만원대의 할부금을 3년 동안 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세단인 뉴 제너레이션 C클래스를 소유할 수 있다. GM코리아는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해 캐딜락의 2005년 전모델의 차가격 자체를 내렸다. 또 2005년 2월 1일 출고분을 기준으로 최고 3%까지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재규어코리아는 3월 말까지 재규어 XK를 제외한 전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3백50만∼4백5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 및 TV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차량 가격에 따라 2백80만원에서 최고 7백90만원에 이르는 차량 등록세를 전액 지원한다. 랜드로버는 뉴 프리랜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혜택과 1백만원의 차량 등록세,3만㎞에 상당하는 무상서비스 쿠폰을 제공해 주는 '리미티드 에디션' 특별 판매를 실시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