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프래너스(대표 황병훈ㆍwww.ganiyeok.co.kr)는 꼬치구이 브랜드가 2백여개나 난립해 있는 시장에서 '간이역'이란 브랜드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간이역은 후발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5년만에 업계 선두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9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가맹점 8백여개를 개설하는 개가를 올렸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황 사장은 80년대 중반부터 8년간 국내 한 유명 제과업체 영업소에서 유통담당으로 근무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전에는 당시 국내 유명 꼬치구이 전문점 프랜차이즈업체의 지사를 운영하면서 꼬치구이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았다. 그가 꼬치구이 전문점을 가맹사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꼬치구이가 대중적인 아이템이고 자기 경험과 노하우를 가맹점에 전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이 늘어날수록 본사와 가맹점 모두에 유리하다.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서는 업종의 대중성이 높아야 하고 동시에 초보자도 부담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꼬치구이 전문점이 바로 그에 적합한 아이템이라는게 황 사장의 지론이다. 황 사장은 물류와 유통 구조를 꿰뚫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 모두 이익을 내는 방법을 연구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가맹점에는 창업비용을 줄여주고 물류 유통비용을 최소화,원가를 절감해 주었다. 10평 기준 창업비용은 2천2백만원이다. 가맹비는 아예 없고 인테리어는 평당 1백10만원으로 최소화한 것. 그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무엇보다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유명 브랜드 네이밍 업체에 의뢰,이름짓기에 과감히 투자했다. 황 사장은 "간이역을 처음 접하는 순간 이거다 싶었어요. 간이역이 주는 푸근한 이미지가 도시인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죠.사실 가맹하는 사업자들중에는 이름이 너무 좋다는 사람이 꽤 많은 실정입니다." 간이역 인테리어는 이름에 걸맞게 꾸며져 있다. 정동진역 무릉역 약목역 등 전국의 유서깊은 간이역을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고객에게 추억어린 시골 기차역을 연상케 한다. 메뉴는 닭고기와 돼지고기 꼬치구이를 주력으로 볶음요리와 탕요리 등 50여가지가 마련돼있다. 가맹점들은 주로 주택가 상권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주고객은 30,40대 청장년층이다. 문의 (02)403-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