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대국 '야심'.. 자국산 해외공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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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토종 브랜드 자동차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키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웨이젠궈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의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은 세계 자동차 교역액의 0.7%에 불과하다"며 "이를 10년 내 1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동차 생산대국에 머물지 않고 수출대국으로도 커갈 것임을 선언한 것으로,향후 해외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목표대로 되면 연간 자동차 및 부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81억6천만달러에서 10년 후 1천2백억달러로 늘어난다.
웨이 부부장은 이를 위해 일부 도시에 국가 차원에서 자동차 및 부품 수출 기지를 세우고,독자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및 부품 수출기업 1백개를 선정해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명칭을 부여키로 했다.
이들 산업기지와 기업에는 금융 등 각종 수출 지원이 이뤄진다.
중국의 자동차 및 부품 수출기지로 선정되기 위해 창춘 상하이 광저우 우한 등 8곳이 신청했다고 창춘시 관계자가 전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