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옥포,대전 관저5,광주 효천2지구 등 지방권 3곳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16일 국민임대주택 1백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들 3곳의 72만평을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국민임대주택 8천8백51가구 등 모두 1만5천30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및 사업승인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들 3곳은 특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공원·녹지율을 25∼30%까지 높이고 인근 녹지축과 연계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대구 옥포지구는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일대 30만1천평으로 달성군청 이전부지에서 서쪽으로 0.5km 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 올림픽고속도로가 지난다. 국민임대 3천6백44가구 등 모두 6천61가구가 건설된다. 대전 관저5지구는 대전시 서구 관저동 일대 21만6천평으로 대전시청에서 서남쪽으로 약 7km 떨어져 있으며 국민임대 2천6백30가구를 포함해 4천3백83가구가 들어선다.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서대전IC)와 계백로 등이 가깝다. 또 광주 효천2지구는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행암·송하동 일대 20만6천평 규모로 광주 남구청에서 서남쪽으로 2.5km 떨어져 있으며 효천역(경전선)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임대 2천5백77가구 등 4천5백86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