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파크타워 등 모두 11개 단지 9백21가구가 이달 30일 시작되는 서울시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다. 이 중 용산민족공원 조망이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 파크타워(조감도)가 지난해 시티파크에 이어 다시 한번 주상복합아파트 돌풍을 몰고 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서울시는 올해 3차 동시분양을 통해 모두 11개 단지에서 2천40가구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백2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무주택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전체의 58%인 5백38가구다. 이번 동시분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용산구 용산동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 '파크타워'다. 파크타워는 인기 주상복합아파트인 시티파크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용산민족공원 조망권이 뛰어나고 대형 단지인 점이 특징이다. 전체 아파트 8백88가구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3백28가구만 일반분양된다. 조합원들이 조망권이 좋은 물량을 선점해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물량은 저층부가 대부분인 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분양가도 평당 1천9백만원대 전후로 높은 수준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주변 주상복합아파트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파크타워와 양천구 신월동 벽산블루밍을 제외한 다른 단지는 모두 1∼2동짜리 미니단지다. 그러나 역세권 등의 재료를 가진 곳도 많아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서울시 동시분양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30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한편 서울시내에서 다음달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6개단지 7백40가구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