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모건스탠리증권이 대만 컴펙(Compeq)과 한국 삼성SDI를 덜 비싼 아시아 기술 유망주로 추천했다. 모건은 지난 4년 간 아시아 기술주중 P/B나 P/S가 낮은 가치주들의 상승률이 P/B가 높은 종목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성장주들에 대한 과대평가 등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치주들이 성장주보다 규모는 작지만 사실상 지난 2001년 이후 대형주들의 상승률은 소형주대비 평균 68%나 뒤떨어졌다고 지적. 기술업종 내 가치주들의 움직임이 양호하지만 시장이 급작스럽게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성장이나 모멘텀 요인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악재가 모두 출현했으며 단기적으로 턴어라운드 시나리오가 기대되는 소외주로 대만의 컴펙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최선호주로 추천. 또 PDP 부문의 지속적인 고성장 등에 따른 장기적 리레이팅 스토리가 전망되는 삼성SDI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