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표면처리 등 자동차부품을 가공하는 구영테크가 '포드사 납품' 소식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구영테크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천8백10원에 마감됐다. 해외 수주라는 호재가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구영테크는 "미국 포드사의 부품 납품 업체인 쿠퍼스탠더드사에 엔진부품인 엔진마운팅 브라켓을 공급키로 하고 금형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56억원가량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 2백73억원의 20.5%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설립한 미국 현지 법인에서 브라켓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부터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