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백화점 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완만한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 할인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3% 증가,2003년 1월(26.1%)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설 대목기간이 올해는 2월에 있었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난 효과도 있으나 1∼2월 중 할인점 누적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소비가 올 들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중 백화점 매출도 4개월 만에 증가세(6.2%)로 반전,1∼2월 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