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사흘째 하락세(채권값 강세)를 보였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16일 0.02%포인트 내린 연4.01%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4.24%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10년물 국고채는 0.02%포인트 하락한 연4.70%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4.43%,8.72%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오전부터 하락세였다. 시중 자금이 풍부한 가운데 당분간 특별한 금리 인상 요인이 없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채권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결과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금리 낙폭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안정용국고채(환시채)를 포함한 국고채 및 통안증권 발행물량이 4월 이후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결과였다. 전문가들은 채권금리가 당분간 연4.0%대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