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템플스테이 참가자 10명 중 7명이 종교적 동기보다는 자기성찰이나 새로운 문화체험, 휴식 등을 위해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불교조계종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외국인 3천2백7명을 포함해 지난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3만6천9백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참여 동기로는 자기성찰(35%),불교에 대한 관심(14%),산사에서의 휴식(12%) 등의 순이었다. 또 참가자의 종교는 불교가 37%로 가장 많았지만 개신교(10%) 천주교(9%)도 적지 않았으며 무종교도 38%에 달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올해 템플스테이를 지난해보다 8개 늘어난 44개 사찰에서 운영하기로 하고 선정된 사찰을 발표했다.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는 송광사 화엄사 수덕사 등 대찰과 탐조(探鳥) 여행지로 유명한 서산 부석사, 영어 법회가 있는 대전 자광사 등은 물론 서울 봉은사와 길상사, 파주 보광사, 남원 실상사,장성 백양사,평창 월정사 등 15개 사찰이 새로 포함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