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는 노사와 지역 인사가 함께 참여하는 '기아차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예비모임을 가졌다. 기아차는 16일 전남 광주 금수장호텔에서 김익환 사장,박홍귀 노조위원장,오재일 지역인사 대표(전남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 혁신위원회' 출범을 위한 예비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공동위원장들은 상견례를 나눈 뒤 혁신위원회의 활동 목적,범위 및 주요 일정을 협의하고 오는 23일 혁신위 1차 위원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혁신위의 활동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계약직 채용관련 문제를 조기수습하고 이를 계기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정운동 및 잘못된 노사 관행의 개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혁신위는 △회사측 위원으로 김익환 기아자동차 사장(공동위원장)과 소하리,화성,광주공장의 각 공장장 △ 노조측 위원으로 박홍귀 노조위원장(공동위원장)과 소하리,화성,광주공장의 각 노조지부장 △지역대표 위원으로 오재일 교수(공동위원장)를 비롯한 이근우 변호사,이학영 YMCA 사무총장,정태형 사랑방신문 회장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