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6자회담이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미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과 미국에대해 상호 신뢰를 내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류 대변인은 "현재 6자회담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것은 주로 북한과 미국의상호불신과 의심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6자회담의 모든당사국, 특히 주요 당사국은 필요한 책임감을 갖고, 유연성과 진지함, 인내와 함께상식과 적극적 노력을 내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중국이 더 역할을 해야한다는입장을 밝힌데 대해 중국은 이미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제사회로부터도 이점을평가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류 대변인은 "6자회담의 진전을 이루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중국은 적극적인 중재와 설득노력을 벌여왔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중재활동을 이어나가면서 6자회담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 간단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su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