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高시대 유망株] 한화석유화학‥ 내년까지 가파른 실적호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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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와 내년까지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 원료인 에틸렌을 여천NCC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에틸렌 원료인 나프타는 대부분 수입되고 있어 환율 변화에 민감하다.
달러 약세 때엔 원가도 줄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다.
두 가지 악재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로 꼽힌다.
먼저 그동안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계열사 지원 등의 지배구조 리스크는 지난해 12월 (주)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잔금 완납으로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시장의 신뢰를 약화시켰던 차입금도 실적호전에 힘입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1천6백억원과 2천1백억원의 차입금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순차입금 규모는 조만간 1조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천NCC와 한국종합에너지 등 자회사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올해 배당금 수입만 1천억원을 웃돌 전망이어서 차입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량,고유가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등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우리증권은 한화석유화학의 올해 매출은 정기 보수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9.0% 줄어든 1조8천2백9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3천62억원,순이익은 7.8% 증가한 3천2백36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