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지멘스, 한국 R&D투자 결실..국내연구인력 고성능 초음파기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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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전기·전자 솔루션업체인 지멘스가 한국에서 뿌린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지멘스는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고성능 초경량 초음파 진단기 '쏘노라인 G40'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 내 연구 인력이 처음 개발한 첨단 의료기기를 출시한 것.
G40은 초음파 사진촬영이나 정밀 심장수술 등 다양한 진단 및 치료에 쓰이는 의료기기로 지멘스 독일 본사의 기술 이전과 수년간의 한국 내 R&D를 통해 개발된 첫 제품이다.
지멘스는 지난해 9월 경주에 설립한 초음파 진단기 생산시설인 UTL 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한편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지멘스는 그동안 매출의 5∼7%를 R&D에 투자해왔다.
지멘스는 앞으로 1억1천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7월 분당 벤처타운에 '메디컬 R&D 센터'를 세우고 2007년에는 이를 전자·전기분야로 확대,경기 성남 판교에 '지멘스 R&D 콤플렉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