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공동으로 제작해 화제가 됐던 모바일게임 '독도를 지켜라'가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LG텔레콤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북남교역은 17일 북한 삼천리무역총회사와 협의해 LG텔레콤에 제공하고 있는 '독도를 지켜라'를 1주일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에 접속해 '2.게임→[신규게임/이벤트 바로가기]→[무료]독도를 지켜라!'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애국'이란 이름의 주인공이 독도를 침입한 왜구를 물리치는 것이 이 게임의 줄거리다. 박영복 북남교역 대표는 "'독도를 지켜라'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수익보다 국토 수호가 중요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며 "북한측도 인터넷을 통해 찬성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